포항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태풍으로 침수되면서 차량을 빼러 들어갔던 주민들 가운데 최소 7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각각 13시간, 14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홍성욱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포항 지하주차장 침수 피해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아직 구조하지 못한 실종자가 많아 마음이 무거운데, 기적의 생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실종자 5명이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2명이 생존상태로 구조됐고, 3명은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먼저 구조된 주민은 39살 전 모 씨, 남성입니다. <br /> <br />구조 당시 대화가 가능하고, 직접 걸을 정도로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 당시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보고 계신 화면이 바로 구조 당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119구조대원에 의지해 물이 가득 찬 지하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빠져나옵니다. <br /> <br />구조된 시간은 오후 8시 15분입니다. <br /> <br />실종 신고가 접수된 게 오전 7시 40분이니까, 무려 13시간 가까이 지난 뒤에 구조 된 겁니다. <br /> <br />목격자들은 남성 1명이 주차장 입구 근처까지 헤엄치며 나오는 모습을 보이자 구조대가 밧줄을 묶고 들어가 구조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대 관계자는 전 씨가 스스로 헤엄치며 나와 구조했다며 물이 차 있었어도 내부에 숨 쉴 공간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한 시간 뒤쯤인 밤 9시 40분쯤, 또 다른 생존자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50대 여성 김 모 씨고요. <br /> <br />저체온증 증상을 보이는데, 의식은 명료했습니다. <br /> <br />들것에 실려 나오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무사히 구조된 남녀 주민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에도 실종자 3명이 더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50대와 60대 여성 2명과 70대 남성도 구조됐는데,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문제는 남은 실종자인데요. <br /> <br />구조와 수색 작업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 뒤편이 실종신고가 들어온 지하주차장입니다. <br /> <br />본격적인 수색은 아직입니다. <br /> <br />지하 주차장에 들어찬 물을 아직 다 빼내지 못했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지금도 배수펌프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물을 빼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배수율은 50%입니다. <br /> <br />지하 주차장의 높이가 3.5m에서 4m 정도로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90623561565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