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쓰촨서 5년만에 또 대형지진…최소 66명 사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상습 지진 발생 지역으로 악명 높은 중국 쓰촨성에서 또 강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규모 6.8의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거나 도로가 끊겼고 현재까지 최소 66명이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소방대원들이 건물 잔해 속에서 한 여성을 구출해냅니다.<br /><br />구조된 또 다른 사람은 들것에 실려 앰뷸런스로 옮겨집니다.<br /><br />심한 흔들림에 놀라 대피한 주민들은 천막으로 만든 임시보호소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저녁에 뭐라도 좀 드셨나요." "네, 먹었습니다." "모두 드셨나요." "네, 컵라면을 먹었습니다."<br /><br />중국 쓰촨성 간쯔장족자치구 루딩현에서 규모 6.8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현지시간 5일 낮 12시 52분쯤.<br /><br />청두와 충칭 등 인근 대도시에서도 큰 진동이 일자 시민들이 몸을 숨기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고산 협곡지대인 탓에 산사태와 낙석이 잇따라 주택이 파손되거나 도로가 끊어졌습니다.<br /><br />전력망에 손상이 가 4만 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수십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,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시진핑 국가주석은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쓰촨성에서는 유독 대형 지진이 자주 발생합니다.<br /><br />2008년 9만 명에 가까운 목숨을 빼앗은 규모 8.0의 원촨 대지진이 대표적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지진은 2017년 아바현에서 발생한 규모 7.0의 지진 이후 가장 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지진 #쓰촨 #원촨대지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