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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항 아파트 침수 지하주차장 생존자들, 어떻게 살아남았나

2022-09-07 3 Dailymotion

포항 아파트 침수 지하주차장 생존자들, 어떻게 살아남았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북 포항에서 태풍 '힌남노'로 침수된 지하 주차장에서 현재까지 2명의 생존자가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이들은 지하 배관 덕분에 생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가 당시 상황을 되짚어 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초강력 태풍 '힌남노'는 남해안 상륙 전부터 포항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6일 오전 10시까지 집계된 누적 강우량만 378.8mm.<br /><br />특히 새벽 무렵 포항 남구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냉천이 범람했습니다.<br /><br />흙탕물은 인덕동 근처 아파트 단지들로 넘쳐 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이 교(원용교)가 범람하면서 이쪽으로 물이 지하 주차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하천과 50m 거리에 있던 우방신세계타운 1차 아파트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관리사무소는 차량을 지하 주차장에서 이동 조치하라는 안내 방송을 했고, 주민들은 키를 들고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물은 어느새 차량 밑까지 차올랐고 옴짝달싹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.<br /><br /> "물이 갑자기 무릎 이상으로 물이 지하 주차장으로 콸콸 내려갔어요. 그래서 차를 포기하자 싶어서 그냥 올라왔어요."<br /><br />실종 신고 14시간 만에 구조된 남성 생존자는 가족에게 "바닥에 들어찬 물 때문에 자동차 문을 열지 못했다"며 차를 타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만 실종됐다 생존한 채 구조된 주민은 2명.<br /><br />이들은 높이 약 3.5∼4m에 설치된 지하 배관 덕분에 생환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에 따르면 첫 번째 생존자인 39세 남성은 지하 주차장 오수관을 붙잡고 있는 채 발견됐으며, 두 번째 생존자인 52세 여성은 지하 주차장 상부 배관 위 공간에 엎드려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각종 상부 배관과 천장 사이 공간은 약 30㎝로, 두 번째 생존자인 50대 여성은 이 공간에 엎드려 있었던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측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#포항_아파트 #지하주차장 #생존자 #주차장배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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