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힌남노’로 6명 숨진 지하주차장…사고 뒤 첫 공개 <br />모자 생사 엇갈린 현장도 고스란히 담겨 <br />추가 실종자 안 나와…합동수색 마무리하고 배수 집중 <br />배수·수색 더 이어질 듯…경북청, 전담 수사팀 편성<br /><br /> <br />지하주차장 침수로 6명이 숨진 포항 아파트 수색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생존자와 희생자 모두 지하주차장 입구나 계단에서 가까운 곳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준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허리춤까지 들어찬 흙탕물을 헤치고 들어가 보니, 물에 잠기고 흙을 뒤집어쓴 차들이 처참합니다. <br /> <br />태풍 '힌남노'로 인한 침수로 6명이 숨진 포항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사고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두 번째로 생환한 51살 여성이 13시간 이상 매달리며 버틴 스프링클러와, 15살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된 계단 입구도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흙탕물 자국이 거의 천장까지 아슬아슬하게 찍힌 모습에서 당시 상황의 긴박함이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배수펌프가 계속해서 물을 빼내는데도 바닥에는 물이 첨벙거릴 정도로 고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생존자 두 명은 모두 이곳 지하주차장 입구 바로 앞에서 구조됐는데요. <br /> <br />다른 실종자들도 입구나 출구 계단 가까운 곳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실종자들이 모두 입구를 앞에 두고 갑작스럽게 들어찬 물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 안에서 발견된 실종자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11차례 이어진 군·해경·소방 합동 수색에서 더는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자 소방 당국은 합동 수색을 마무리하고 배수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치민 / 포항남부소방서장 : (인명) 수색은 물 빠지는 걸 보면서 수시로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. 그런데 단체로 기관들 합동으로 수색하는 건 안 할 겁니다. 소방에서는 남아서 배수 작업을 하면서….] <br /> <br />다만 지역 곳곳이 침수되어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배수와 수색이 완전히 마무리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60여 명 규모 '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사고 전담팀'을 편성한 경북경찰청은 수색이 마무리되면 사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합동 감식에 착수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준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90721415708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