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묘 때 진드기·벌 조심…긴옷·돗자리 챙기세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추석을 앞두고 성묘 가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.<br /><br />가을철에는 진드기와 벌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.<br /><br />모처럼의 성묫길이 엉망이 되지 않도록 지켜야 할 몇 가지 수칙을 차승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추석을 맞아 성묘에 나선 사람들.<br /><br />길게 자라난 잡초를 직접 손질하고, 생전에 부모님이 좋아하셨던 음식들을 꺼내놓습니다.<br /><br />경건한 마음으로 절도 두 번 올립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렇게 풀숲에 맨살이 닿으면 가을철엔 조금 위험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물리면 쯔쯔가무시병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일으키는 진드기가 가을철에 집중 발생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성묘에 나설 때는 긴옷과 돗자리가 필수입니다.<br /><br />집에 돌아온 뒤에는 옷을 반드시 세탁하고, 샤워를 하면서 머리카락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는 않은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성묘를 다녀온 뒤 발진과 발열,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병원에 들러야 합니다.<br /><br /> "(쯔쯔가무시병은) 진단이 늦어질 경우 혈관염이나 전신의 장기 부전이 나타날 수 있어서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. (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) 치료를 하더라도 상당히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예방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"<br /><br />주의할 것은 진드기 뿐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벌은 산란기인 8~9월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데, 벌에 쏘이면 과민성 쇼크로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향수 냄새는 벌을 자극할 수 있고, 벌들이 반응하는 어두운색보다는 밝은 색상의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.<br /><br />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벌침을 제거한 뒤 벌에 쏘인 자리를 비누와 물로 씻고, 얼음주머니를 이용해 붓기를 가라앉혀야 합니다.<br /><br />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신속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<br /><br />#쯔쯔가무시 #추석_성묘 #진드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