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·불·독·영 줄줄이 대만행…중국 군용기 무력시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랑스 의회 대표단이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대만해협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유럽 국가 중 처음 대만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독일과 영국 등 대표단의 방문도 이어지는데요.<br /><br />중국은 군용기를 동원한 무력시위를 이어가며 긴장이 완화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릴 펠레바 상원의원이 이끄는 프랑스 의회 대표단이 수요일 오전 대만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엿새간 머물며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대만해협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유럽 고위인사가 대만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.<br /><br />같은 날 밤 민주당 소속 스테파니 머피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미 하원의원단도 타이베이에 안착했습니다.<br /><br />펠로시 의장이 물꼬를 튼 이후 미국 정치인의 6번째 대만행이었습니다.<br /><br />서방 정치인들의 대만 방문 행렬은 앞으로도 이어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캐나다와 독일 의회 대표단이, 연말엔 영국 하원 외교위원회와 유럽연합의회 통상위원회 대표단이 대만에 갑니다.<br /><br />중국이 연일 군용기를 침범시키며 70년 가까이 비공식 경계선으로 묵인돼온 대만해협 중간선을 무력화하고 있다면, 미국을 위시한 서방 국가들은 대만과 연대 과시로 맞불을 놓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프랑스와 미국 대표단이 방문한 날에도 중국군은 수호이-30 전투기 3대를 대만해협 중간선 너머로 보내며 무력시위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대만도 중국의 봉쇄 훈련에 대한 맞대응으로 최남단 핑둥현에서 육해공 연합작전 훈련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대만 #대만해협 #펠로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