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 소식입니다. <br> <br>11호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상처가 그대로인데, 12호 태풍이 벌써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매화를 상징하는 무이파라는데요. <br> <br>아직 경로가 유동적이긴 하지만, 한반도를 향할 가능성도 있답니다. <br> <br>조현선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태풍 '힌남노'의 흔적이 채 지워지기도 전에, 12호 태풍 '무이파'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필리핀 동쪽 해상에 생겼던 열대저압부가 오늘 아침 9시, 중심 풍속 초속 17m를 넘어서면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.<br><br>매화라는 뜻의 무이파는 당분간 북서진하면서 13일쯤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> <br>이후의 경로는 아직 단언할 수 없는 상태. <br><br>국내외 기상 예측모델에 따르면 4가지의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선 중국이나 일본으로 가 한반도가 영향권에서 벗어 날 수도 있지만, 이번 힌남노처럼 남해안을 따라 이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또 서해상으로 올라가 휴전선을 관통하는 경로도 배제할 수 없는데 이 경우 서울 등 수도권에 직격탄이 예상됩니다.<br> <br>기상청은 모레(10일)는 돼야 무이파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다른 문제는 태풍의 위력입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무이파의 위력이 힌남노에 미치지 못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힌남노로 인해 수온이 1도 가량 낮아진 상태라, 급격히 위력이 커질 가능성이 적다는 겁닌다. <br> <br>하지만 9월은 태양고도가 높고, 온난화로 수온이 30도가량 되는 곳이 많아 마냥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. <br> <br>무이파의 현재 강도는 '중' 수준. <br> <br>수증기를 흡입해 모레쯤 강으로 몸집을 키운 뒤 오키나와로 이동할 걸로 보입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한반도 상륙이나, 태풍의 위력 등을 신속히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<br> <br>영상편집 구혜정<br /><br /><br />조현선 기자 chs0721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