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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“우리 가스 없으면 빙하기” 협박

2022-09-08 5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이 꽁꽁 언 유럽의 모습을 담은 동영상을 올렸는데, 다른 나라들로부터 조롱 시비가 불거졌습니다. <br> <br>길어지는 우크라이나 전쟁의 포성에 시달리던 침팬지가 잠시 탈출했다가 사육사를 만나선 보인 반응이 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노란 안전모를 쓴 작업자가 밸브를 잠그자 가스 기압계의 수치가 뚝 떨어집니다. <br> <br>곧이어 눈보라가 휘몰아치며 꽁꽁 얼어버린 베를린과 파리, 프라하 등의 모습이 비쳐집니다. <br> <br>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 '가스프롬'이 최근 공개한 영상입니다. <br> <br>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 유럽 국가들을 겨냥해 '우리 가스가 없다면 추운 겨울을 보내게 될 것'이라는 경고 메시지로 해석됩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겨울은 길 거야~." <br> <br>러시아는 지난 3일 대러 제재에 맞서 천연가스 유럽 공급망인 노르트스트림-1을 일방 폐쇄했습니다. <br> <br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] <br>"노르트스트림-1이 폐쇄되자 사람들은 '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'고 말하고 있습니다. 말도 안 됩니다." <br> <br>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 러시아 매체들은 개인의 창작물일 뿐, 가스프롬과는 관계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.<br> <br>혼자 공원을 배회하는 침팬지 주변의 관심도 아랑곳하지 않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노란 점퍼 차림의 여성을 보더니 우뚝 섰다가 달리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두 팔 벌려 끌어 안았던 둘은 한참 동안 앉아 속얘기를 나누는 듯합니다. <br> <br>현지시간 5일 우크라이나 하르키우시의 동물원에서 침팬지 '치치'가 탈출했습니다. <br> <br>치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피난길에 올랐다가 함께 지내던 오랑우탄과 침팬지를 포함해 동물 친구 100여 마리와 자원봉사자 6명을 잃었습니다. <br> <br>긴 설득 끝에 치치는 사육사가 벗어준 점퍼를 입고는 함께 동물원으로 돌아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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