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면서 추석 연휴 정국엔 때 이른 칼바람이 몰아쳤고, 민주당에도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이 대표는 민생 문제에 집중하고 당이 전면전에 나서는 투 트랙 대응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데, 정기국회 파행 등 예기치 못한 난관도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국회가 잘 꾸려가야 하는 것이 협치이기 때문에 협치를 외치도록 하겠습니다." <br /> <br />하지만 바로 이날, 이재명 대표에게 날아온 소환장으로 협치란 합창은 사진 속에 갇혔고, 민주당엔 전쟁이란 말이 빠르게 퍼졌습니다. <br /> <br />[조응천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6일, KBS 라디오) : 과연 의총에서 논의하는 게 논의 단위로 맞느냐. 그러면 앞으로 소환 요구가 올 때마다 의총 열어서 편파 수사 중단하라 피켓 들고 그렇게 계속할 것인가….] <br /> <br />정치 보복 수사에 휘둘려선 안 된다는 불출석 결의가 전초전부터 속전속결로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[이수진 /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변인 (지난 5일) : 문재인 정부와 야당 인사에 대한 정치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! 중단하라! 중단하라! 중단하라!] <br /> <br />검찰 칼날이 오로지 이 대표만 겨눈다는 반감도 광범위한 당내 공감을 얻어,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 검찰 고발, 김건희 여사 특검법 당론 발의도 불과 사흘 만에 속도전처럼 전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대표는 민생 현장을 주로 찾으며 거리를 두고 있지만,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8일) : 구조적으로 수재에 매우 취약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.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재 상태로는 배수펌프를 최대한 늘려야 할 것 같네요.] <br /> <br />당은 사법 리스크 방어 전면전에 돌입해 이 대표가 강조해온 민생 이슈가 후 순위로 밀리는 딜레마에 직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특검법 등 대여 강공이 편파 수사 견제용 방어 차원이라 해도 여야 협상 동력을 위축하고 정기국회 파행 뇌관으로 작용할 여지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더욱이 어수선한 집안싸움을, 이재명 때리기로 치환해 정국 반전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여권의 집중 공세 역시 적잖은 부담입니다. <br /> <br />[김기현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6일, CBS 라디오 인터뷰) :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개인 당이 아니잖아요. (민주당이) 자신들의 그런 뿌리를 다 그냥 버려버리고 이재명 방탄 당으로 아주 그냥 자임했다. 이게 사당이 돼 버린 거죠, 공당이 아니라.] <br /> <br />여기에, 직전 대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권민석 (minseok2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90900062905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