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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4세 장남 왕위 승계…아들·손자 가족사 '아픔'

2022-09-08 6 Dailymotion

74세 장남 왕위 승계…아들·손자 가족사 '아픔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영국의 최장수 군주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면서 74세인 장남 찰스 왕세자가 왕위를 물려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여왕은 지난해 4월 숨진 남편 필립공과의 사이에 4명의 자녀를 뒀는데, 자녀들의 이혼과 성추문 등 화제를 몰고온 각종 구설은 생전 여왕에게 큰 골칫거리이자 아픔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면서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가 그 뒤를 잇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영국 역사상 최고령인 74세에 왕좌에 오른 겁니다.<br /><br />여왕이 그동안 찰스 왕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주지 않은 것은 그가 영국 안팎에서 지지를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찰스 왕세자는 다이애나비와 '세기의 결혼식'을 올렸지만 불륜을 저질러 1996년 이혼했고 이후 다이애나비는 1년 뒤 교통사고로 36세의 젊은 나이에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찰스 왕세자는 불륜 관계였던 커밀라 파커 볼스와 재혼해 다이애나비를 추모하던 국민의 신망까지 잃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왕은 지난 2월 즉위 70주년 성명에서 커밀라도 왕비로 인정받기 바란다고 밝혔는데 찰스 왕세자의 안정적인 왕위 계승을 위한 조치로 해석됐습니다.<br /><br />차기 왕위를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이 바로 이어받아야 한다는 여론도 있었지만 왕실 전통과 여왕의 존재감을 감안해 아들이 후계를 이어간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여왕에 대한 영국 국민의 존경과 달리 후손들의 처신 때문에 왕실에 대한 인기는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차남 앤드루 왕자는 해군 복무로 여왕이 장남보다 더 아끼던 아들이었지만 미성년자 성폭행 등 각종 추문에 연루되면서 여왕에게 근심을 안겼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 여왕은 앤드루 왕자의 군 직함을 박탈하고 전하 호칭도 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손자들도 이러저런 구설로 왕실의 체면을 구겼습니다.<br /><br />찰스 왕세자의 둘째 아들인 해리 왕손은 10대 시절부터 대마초와 음주로 재활센터 신세를 지는 등 왕실의 '문제아'로 불렸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영국 왕실로서는 파격인 미국인이자 흑인 혼혈, 이혼녀인 매건 왕손비와 결혼했고 왕실과 절연한 뒤 미국으로 떠났는데, "왕실 내에 인종차별이 있다"고 주장해 논란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영연방에서 탈퇴하려는 움직임도 영국 왕실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1월 카리브해의 바베이도스가 영연방에서 탈퇴, 공화국으로 전환한데 이어 자메이카도 독립하고 싶다는 뜻을 시사하는 등 영연방국가에서도 군주제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#엘리자베스_여왕_서거 #찰스_왕세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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