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, 영국 제치고 세계 5위 경제 대국…中도 대체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,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세계 경제가 주춤하는 사이, '14억 인구 대국'인 인도가 중국을 대신할 세계 경제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도는 과거 식민 지배 종주국이었던 영국을 제치고 국내총생산 규모 세계 5위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가 영국을 제치고 전 세계 국내총생산, GDP 5위 자리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블룸버그통신은 국제통화기금, IMF의 GDP 수치와 환율 등을 토대로 자체 산정한 결과, 1분기 인도의 명목 GDP가 8547억 달러로 영국의 8,16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분기 기준이기는 하지만 인도 GDP가 영국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영국 GDP는 인도보다 많았습니다. 하지만 올해 1분기 영국 경제가 0.8% 성장한 사이 인도는 4.1% 팽창하며 추월에 성공했고, 올해 전체 GDP에서도 영국을 앞설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인도는 올해 7%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, 영국은 경기 후퇴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입니다.<br /><br />인도는 코로나19 사태나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꾸준히 6~7%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14억명의 인구'를 토대로 한 강한 내수 시장을 가진 데다, 러시아산 원유를 값싸게 수입하면서 물가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IT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, 제조업 강국이 되기 위한 투자도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앞으로 25년 안에 인도를 선진국으로 만들어야 합니다."<br /><br />인도가 세계 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해오던 중국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나옵니다.<br /><br />긴축 여파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미국, 중국 등 주요국 증시와는 달리, 올해 인도 증시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중국은 과도한 제로 코로나 정책, 부동산 침체 등으로 경기가 급격히 둔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#인도 #GDP #중국 #세계경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