엘리자베스 英여왕 96세로 서거…찰스3세 왕위 계승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96세를 일기로 서거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월 즉위 70년을 맞았던 여왕은 영국 역사상 최장수, 최장기간 재위 기록을 썼는데요.<br /><br />장남 찰스 3세가 즉시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영연방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를 일기로 서거했습니다.<br /><br />예년처럼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다 평화롭게 떠났다고 영국 왕실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여왕 폐하의 서거는 국가와 전 세계에 큰 충격입니다. 여왕의 통치 아래 우리는 번영과 발전을 이뤘습니다. 영국은 여왕으로 인해 오늘날의 위대한 국가가 됐습니다."<br /><br />왕위를 계승 받은 장남 찰스 3세 국왕은 성명을 통해 "소중한 군주이자 사랑받았던 어머니"라고 애도했습니다.<br /><br />여왕은 작년 4월 남편 필립공이 세상을 떠난 뒤 급격히 쇠약해졌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취임한 리즈 트러스 총리도 이동에 어려움이 있어 관례를 깨고 런던 버킹엄궁이 아닌 밸모럴성에서 처음 접견했습니다.<br /><br />여왕은 1952년 왕위에 올라 70년간 영국을 비롯한 50여 개 영연방 국가를 통치하면서 영국 역사상 최장기간 재위한 군주로 기록됐습니다.<br /><br />대다수가 여왕의 즉위 이후 태어난 영국인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습니다.<br /><br />2차 대전 때 왕실 인사 중엔 처음으로 입대했으며, 냉전과 홍콩의 중국 반환, 브렉시트 등 굵직한 현대사를 직접 겪었습니다.<br /><br /> "좋은 아침입니다. 다시 뵙게 돼 기쁩니다."<br /><br />1999년 방한해 안동에서 생일상을 받는 등 한국과 인연도 깊습니다.<br /><br />장례는 현지시간 18일 국장이 치러질 때까지 열흘간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영국 #여왕 #엘리자베스_2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