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 속 더욱 세심해지는 AI…돌봄 효율은 배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공지능, AI가 일상 속으로 스며들면서 우리 삶에 다양한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죠.<br /><br />최근엔 독거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보다 세심하게 돌볼 수 있게 더욱 똑똑해진 AI들이 있어 눈길을 끕니다.<br /><br />김민혜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방 안에서 걸어가던 남성이 갑자기 털썩 쓰러집니다.<br /><br />곧 AI 센서가 상태를 감지하고, 낙상했다는 알림을 컴퓨터 모니터에 띄웁니다.<br /><br />동시에 공간 관리자의 휴대전화로도 알림이 전송됩니다.<br /><br />일정 장소에서 사람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정도인 지금의 AI 인지 기술보다 고도화된 건데, 요양시설처럼 실내 안전사고 감시가 필요한 곳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미지 상태를 분석해서 사람의 자세를 정확하게 판단해서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. 독거가구나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실시간 상태 위험 상황을 원격에서 관제하고 안전사고를 감지…"<br /><br />독거 어르신이 대상인 AI 돌봄전화도 진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케어콜: 참, 저번에 입맛 없다고 하셨는데 요새는 좀 어떠세요?) 여전히 입맛이 없네요. 코도 막히고 그래서. (케어콜: 감기 걸리셨나봐요. 따뜻한 물 자주 드시고 푹 쉬세요.)"<br /><br />단순 상태 확인에서 나아가 과거 대화 내용을 기억해 되묻는 기능을 얹고, 맥락을 파악하는 수준까지 가능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고독사 방지라는 게 굉장히 깊은 무게감으로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래서 따뜻한 말씀이나 위안이 될 수 있는 부분들에 좀 집중을 해서…"<br /><br />지난해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30여개 시군구에서 활용중인데, 반응이 좋아 대상을 확대한 지역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정서 지원 부분이 굉장히 큰 것 같아요. (저희) 인력이 한계가 있는데 디지털의 도움으로 좀 더 밀착해서 보는 듯한…"<br /><br />보다 면밀하게 학습된 AI가 한 사람 이상의 몫을 해내며, 돌봄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#AI #돌봄 #독거노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