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려지는 마약 범죄…연휴에도 마약과의 총력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'마약과의 전쟁'을 선포한 지도 벌써 한달이 흘렀습니다.<br /><br />온라인을 이용한 마약 유통이 증가하면서 30대 이하 젊은층 마약사범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연휴에도 마약과의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속옷 차림의 한 남성이 쓰러질 듯 비틀댑니다.<br /><br />수풀 속으로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더니 넘어지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주저앉았다 일어서기를 수 차례, 결국 캠핑장 도로 위에 대자로 드러누웠습니다.<br /><br />마약에 취해 난동을 부리던 이들 30대 3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승용차 한 대가 트럭을 들이받고 도로 위에 멈춰섰습니다.<br /><br />차 안에서는 필로폰이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 "(어떤 연기인가요?) 잘 모르겠습니다. (경찰서 좀 같이 가요.) 네."<br /><br />마약은 다크웹이나 SNS를 타고 일상 속으로 침투합니다.<br /><br />덩달아 온라인에 능숙한 젊은층 마약사범도 늘어납니다.<br /><br /> "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유통 등 다양한, 과거와 다른 마약 사범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최근에는 연령대가 점점 더 낮아지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'2030'은 물론 10대 마약 범죄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2018년 104명이었던 10대 마약사범은 지난해 309명으로, 올해도 상반기에만 벌써 179명이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'마약과의 전쟁'을 선포한 경찰은 연말까지 총력전을 이어나갑니다.<br /><br /> "국민들이 인식하는 심각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저런 것을 불문하고 집중 단속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특히 중독성이 강한 마약범죄의 특성상 단속에만 그치지 않고 치유와 회복에도 초점을 맞춰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#마약 #경찰 #윤희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