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시청자 여러분, 안녕하십니까. <br> 뉴스에이, 조수빈입니다. <br> <br> 3년 만에 거리두기가 풀린 추석인데요. 따뜻한 저녁, 보내고 계십니까. <br> <br> 올 추석은 예년보다 연휴가 짧아서 일찍 길을 나선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. <br><br> 그만큼 고속도로 귀경 전쟁이 더 앞당겨졌단 뜻이죠. <br> <br> 부산, 광주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5시간이 넘게 걸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 이럴줄 알고 아예 부모님들이 서울로 올라오신 분들은 겸사겸사 청와대, 고궁으로 가족 나들이를 나섰습니다. <br> <br> 추석 풍경, 장하얀 기자부터 전해드립니다.<br><br>[기자]<br>청와대 입구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. <br> <br>지난 5월 개방된 이후 처음 맞는 명절인 이번 추석에 청와대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입니다. <br> <br>사물놀이 공연에 엄마 아빠와 함께 투호놀이를 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. <br> <br>온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으며 한가위의 정취도 즐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하나, 둘, 셋" <br> <br>특히 서울로 역귀성한 부모님을 모시고 나온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았습니다. <br> <br>[김경임 / 대구광역시] <br>"대구에서 서울로 아들집으로, 차례 지내고, 애들 데리고 청와대 개방한다 해서 구경 왔어요." <br> <br>[조혜정 / 경남 창원시] <br>"평소에는 다 바빠서 자기 일 하니까 못 오는데 추석을 계기로 해서 제사도 안 모시고 해서 여기 오자고 그렇게 의논했어요." <br> <br>오늘 청와대를 찾은 사람은 3만1천여 명, 내일은 개방 이후 역대 최다인 3만 9천여 명이 관람 예약을 마쳤습니다. <br><br>한복을 차려입은 시민들이 수문장 교대의식을 지켜봅니다. <br> <br>3년 만에 가족과 친지들이 모두 모인 추석에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. <br> <br>[전지혜 / 서울 동대문구] <br>"새 한복도 입고 놀러나오니까 좋아요. 가족들이랑 만나서 맛있는 것도 먹고 용돈도 받고 그러니까 재미있었고 친척들과 만나 놀아서 즐거웠어요." <br><br>귀성과 귀경 차량들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를 빚었습니다. <br> <br>한국도로공사는 오늘 649만 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. <br><br>저녁 7시 서울 요금소 도착을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5시간 30분, 광주에서 서울까진 5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: 박연수 박재덕 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장하얀 기자 jwhit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