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드 기지 정상화 가속…중국 서열 3위 리잔수 방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추석 연휴가 끝나면 군 당국은 사드 기지 운용을 정상화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중국 공산당 서열 3위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오는 목요일 방한할 예정이어서 한중간 사드 문제가 어느 수준까지 다뤄질지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4일 일요일 새벽.<br /><br />공사 장비를 실은 군용 트럭들이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 기지 안으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이 지난해 5월 사드 기지 내 장병 시설 공사를 시작한 이후 휴일에 지상으로 장비를 처음으로 반입한 상징적 장면입니다.<br /><br /> "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(한미 군 장병 생활관) 공사를 준공해서 여건을 개선해주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2017년 임시 배치된 이후 사드 기지에 필요한 물자는 주민 반발로 지상 반입이 여의치 않아 헬리콥터로 이송됐습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추석 이후 반입 횟수를 주 5일에서 주 7일로 늘리고, 이르면 이달 말 상시 반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이달 중 미군에 기지 부지를 공여하는 절차를 밟고, 답보 상태였던 환경영향평가는 내년 1분기 중 마무리한단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주민의 공청회 그리고 주민설명회 이런 것들을 병행해 나가면서 저희들이 환경영향평가를 그 절차에 맞게 진행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한중 간 사드 여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 서열 3위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이번주 목요일 한국을 찾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이미 배치된 사드 기지 운용도 제한해야 한다며 꺼낸 '3불 1한'에 정부는 '안보 주권 문제'라며 강경하게 대응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리 위원장의 방한 동안 이뤄질 고위급 한중 회동에서 사드 문제가 어느 수준까지 다뤄질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사드기지 #국방부 #한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