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중국은 중추절 연휴에도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고 있죠.<br> <br> 특히 신장 위구르지역은 명절이 뭡니까 <br><br>40일째 봉쇄중이란 사실이 뒤늦게 그것도 SNS를 통해 알려졌습니다.<br> <br> 하필 소수민족이 사는 곳으로 중국 정부가 그간 수차례 인권 탄압을 해온 걸로 알려진 지역이죠.<br><br>베이징 공태현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 방역복을 입은 사람이 서 있고 음식물은 밧줄을 타고 건물 위로 올라갑니다. <br> <br> 위층 환자 발생으로 격리를 마치고 돌아온 80대 노인은 텅 빈 냉장고를 보며 황당해합니다. <br> <br>[신장 이리자치주 주민] <br>"봐요. 우리 집 냉장고. 소독해서 냉장고 안을 전부 버렸다. 이렇게 소독을 해요? 전 양성 환자도 아니에요." <br><br>신장위구르자치구 내 450만 명이 거주하는 이리 카자흐자치주에 지난달 3일부터 40일째 봉쇄가 내려진 모습입니다. <br><br> 천만 명 넘는 소수민족이 사는 신장은 인권단체와 서방국이 강제 노동 등 인권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중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지역입니다. <br> <br> 봉쇄 소식도 sns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격리 시설에) 칠십의 할머니, 미취학 아동에 눈이 보이지 않는 아빠도 있어요." <br> <br>[현장음] <br>"끓는 물도 없고 모두 찬물을 마셔요. 아이는 복통을 앓고 몇 백 명이 모두 열과 감기에 걸릴 거에요." <br> <br> 봉쇄를 못버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당국은 부인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지역 사회 하는 짓이 사람들을 건물에서 뛰어내리게 해요." <br> <br>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하는 최대 정치 행사인 당대회를 앞두고 다롄과 청두 등 대도시도 봉쇄 연장 조치가 내려져 명절은 악몽이 됐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 <br>공태현 특파원 <br>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