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꿈꾸던 결승골' 노경호 대활약…포항, 울산에 역전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축구 포항이 '동해안 더비'에서 노경호의 데뷔골을 앞세워 울산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연속골로 수원과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9년 만에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반 36분 울산 윤일록의 발을 떠난 공이 포항 그랜트의 팔에 맞습니다.<br /><br />비디오 판독 끝에 내려진 페널티킥을 아담이 성공시키며 울산이 주도권을 잡습니다.<br /><br />하프타임 동안 전열을 정비한 포항은 후반 3분 반격에 성공합니다.<br /><br />완델손의 패스를 받은 고영준이 울산 선수들을 제친 후 강슛으로 골문 구석을 명중시켰습니다.<br /><br />수차례 공격을 주고 받고도 확실하게 마무리하지 못한 양팀.<br /><br />무승부가 예상되던 후반 추가시간, 포항이 노경호의 화끈한 중거리슛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제가 자기 전에 이렇게 결승골을 넣는 거를 몇 번 생각해봤는데 진짜 실현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. 튀는 선수가 아니고 살림꾼 역할로 포항에서 거듭나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인천 이강현이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수원의 골문을 열어젖힙니다.<br /><br />이강현의 2경기 연속골로 기분좋은 승리를 예상했던 인천.<br /><br />그러나 홈팀 수원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. 후반 11분과 15분 센터백 고명석이 연속 헤더골을 넣어 리드를 찾아오더니,<br /><br />후반 29분 오현규가 PK로 데뷔 후 첫 시즌 10호골을 터트리며 스코어를 벌렸습니다.<br /><br />패배 직전에 몰린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장신 공격수 김대중에 이어 교체 투입된 김민석이 잇달아 골을 터트리며 승점 1점을 획득했고, 9년 만에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하는 기쁨을 맛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. (goldbell@yna.co.kr)<br /><br />#노경호 #포항 #인천 #스플릿A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