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연휴 동안 사건사고도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고속도로에서는 6중 추돌사고가 있었고, 처가에 방문한 소방관이 주택가 차량에서 난 화재를 끄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희뿌연 연기가 차량을 뒤덮고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. <br> <br>한 남성이 소화기를 들고 이곳저곳 소화분말을 뿌립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터져 빨리 빨리. (소화기 더 가져와.) 소화기, 소화기, 빨리 소화기." <br> <br>추석 당일이던 그제 낮 2시 45분쯤 경기도 안산의 한 빌라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주택 밀집 지역에서 화재가 나자 한 남성이 소화기를 구해 가장 먼저 화재 진화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이 남성은 추석을 맞아 빌라 2층 처가를 방문한 현직 소방관이었습니다. <br> <br>[하지은 / 화재진압 소방관 조카] <br>"저는 신고하고, 저는 사람들 대피시키고 이모부(소방관)는 차에 있는 소화기로 (불을) 끄시고, 이모부께서 다 진화 작업을 해주셨거든요." <br> <br>남성의 발빠른 대응으로 불은 10분 만에 꺼졌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차량에 불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소방호스를 든 소방관들이 타버린 농기계를 향해 물을 뿌립니다. <br> <br>잿더미로 변한 창고 안은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. <br> <br>오늘 새벽 0시쯤 전북 순창의 곡물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5천3백만 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봤습니다. <br><br>앞 범퍼는 완전히 부서졌고 뒷바퀴는 뒤따라 오던 차량 위로 올라가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 9시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방향 서종대교에서 차량 6대가 잇따라 추돌해 2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차량 속도가 갑자기 줄어드는 구간에서, 최초 사고를 낸 SUV 차량이 앞차를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> <br>차량 한 대가 휴게소 주차장으로 들어서더니 갑자기 야외테이블에 앉아 있던 사람들에게 돌진합니다. <br> <br>어제 오전 9시 53분쯤 강릉방향 문막휴게소에서 70대가 몰던 승용차가 카페 등을 덮쳐 2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