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11호 태풍 '힌남노'로 침수 피해를 본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모든 고로가 정상 가동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압연 라인의 완전 복구까진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조태현 기자! <br /> <br />포항제철소 복구가 속도를 내는 분위기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6일 폭우로 가동을 멈췄는데요. <br /> <br />복구 작업을 진행해 추석 연휴였던 지난 10일에 3고로를 정상 가동했고, 어제부턴 2고로와 4고로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주일 만에 고로 가동을 정상화한 겁니다. <br /> <br />고로는 쇳물을 만드는 용광로인데요. <br /> <br />포항제철소의 고로 3개가 모두 가동을 멈춘 건 지난 1973년 쇳물 생산을 시작한 이후 49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포스코는 추석 연휴 기간에 하루 평균 8천여 명, 모두 3만여 명을 복구 작업에 투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완전 정상화까진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철강 제품은 쇳물을 만드는 제선, 여기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제강, 이걸 고체 형태로 만드는 연주, 용도에 맞게 가공하는 압연 공정을 거치는데요. <br /> <br />제강과 연주 설비 복구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또, 가장 큰 피해를 본 압연 라인은 배수 작업이 80%가량 마무리돼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산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품목 가운데 하나가 철입니다. <br /> <br />철을 쓰지 않는 산업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용도가 많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포스코는 우리나라 전체 조강 생산의 35%를 차지하는 기업입니다. <br /> <br />포스코의 완전 정상화가 지연된다면 지역 산업은 물론이고, 자동차나 전자, 건설 같은 산업 전반에 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입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완전 복구가 만만치 않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포항제철소에는 완제품 공장이 모두 40여 개로, 수없이 많은 장비와 부품이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침수됐던 장비를 말리고 닦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, 이 작업을 마무리한다고 해도 단기간에 정상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선 복구보단 아예 공장을 새로 짓는 게 나을 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포스코는 일단 철강 공급 안정화와 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오늘부터 비상 출하대응반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고를 신속하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91311001377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