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정진석호' 비대위 공식출범…이재명 '영수회담' 제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이 새 비대위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상임전국위 의결을 거치며 '정진석호' 비대위가 공식 출범했는데요.<br /><br />당초 비대위원 명단에 포함됐던 주기환 전 대검 수사관이 인선 발표 직후 사의를 표명하면서 잠시 혼란상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 새 비대위는 총 9명으로 구성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당은 선출직 비대위원 6명의 명단을 공개했는데요.<br /><br />원내에선 3선의 김상훈 의원, 재선의 정점식 의원이 명단에 올랐고 원외 인사로는 김병민 전 비대위원 등이 임명됐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주기환 전 비대위원도 이번 비대위에 참여한다고 당은 밝혔지만, 발표 직후 주 전 비대위원은 사의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대검찰청 수사관 출신인 주 전 비대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는데, '친윤' 인사의 재합류에 대한 시선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빈자리는 역시 비대위원으로 활동했던 전주혜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비대위 구성 완료를 알린지 1시간 반 만에 비대위원이 교체되며 혼란상이 연출된 것입니다.<br /><br />당은 오후 상임전국위 회의를 열고 확정된 비대위원 임명 안건을 즉시 의결했습니다. 이로써 '정진석호' 비대위가 공식 출범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비대위는 출범하지만, '이준석 전 대표 리스크'는 여전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당초 이 전 대표가 법원에 신청한 '비대위원장 직무집행 정지' 가처분 심문 기일이 내일로 예정돼 있었는데, 당은 준비 기간을 이유로 심문 기일 변경을 오늘 오후 요청했고,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심문은 오는 28일로 미뤄졌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이 만약 이번에도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줄 경우, 당은 또 한 번 대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소식도 들어보죠.<br /><br />추석 연휴 직후 민주당은 민생 챙기기 행보에 주력하는 모습인데, 이재명 대표가 민생 대책 마련을 위한 영수회담 열자고 거듭 촉구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오늘 오후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.<br /><br />출범식에는 이재명 대표도 참석했는데요.<br /><br />이 대표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와 최대 적자를 기록한 8월 무역수지 등을 언급하면서, 국회 제1당으로서 민생 위기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는데요.<br /><br />그러면서 정파를 떠나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며, '민생 경제 영수회담'을 열자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재차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전방위로 작동한 '사법 리스크' 속으로 민주당이 빨려들어가는 가운데, 이 대표가 '민생'을 키워드로 사태 돌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즉각 비판했습니다. 민주당과 이 대표가 민생을 내세우는 것은 '사법리스크'로부터 국민 시선을 돌리고자 하는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며,<br /><br />이 대표의 수사 협조 없이는 영수회담 등 어떤 제안도 국민 걱정만 늘릴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비대위원 #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