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이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비대위에 참여하기로 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이 합류 의사를 뒤집는 등 첫날부터 논란이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회가 본격 출범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석 연휴 직후 비대위원 인선을 발표한 데 이어, 같은 날 상임 전국위원회를 열어 임명안 의결까지 마무리한 겁니다. <br /> <br />법원의 결정으로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된 지 18일만입니다. <br /> <br />[윤두현 의원 /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 의장 직무대행 : 찬성 38명, 반대 1명으로 비상대책위원 임명안이 원안대로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.] <br /> <br />비대위는 정진석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꾸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 비대위원장 등 당연직 3명을 제외하고 원내에선 3선 김상훈 의원과 재선 정점식 의원, 초선 전주혜 의원이 합류했고, 원외 인사로는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과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당 혁신위원회와의 협력을 고려해 김종혁 혁신위 대변인도 비대위원으로 낙점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정진석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비대위원에 더해 다른 당직을 포함해서 지역 안배를 좀 해야겠단 생각을 일단 했고요. 통합과 균형성을 중시해서 인선을 고민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새 비대위는 닻을 올린 첫날부터 삐걱댔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윤석열 대통령 측근인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가 주호영 비대위에 이어 호남 몫 인사로 합류했지만, 돌연 사의를 밝혀 급히 광주 출신인 전주혜 의원이 투입된 겁니다. <br /> <br />정진석 비대위원장,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 정점식, 김병민 비대위원도 '친윤계'로 분류되는 상황. <br /> <br />'친윤 일색' 비대위라는 비판이 커지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박형수 /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: (인선 발표 후) 본인이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겠다는 간곡한 뜻을 전해왔다고 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정작 전주혜 의원도 친윤계 의원으로 꼽히는 만큼,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이준석 전 대표의 연이은 법적 대응에도 지도체제 공백을 그대로 둘 수 없다며 부랴부랴 새 비대위를 띄운 국민의힘이 길어질 대로 길어진 당 내홍을 어떻게 수습해갈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경국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국 (leekk042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91319125745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