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이번엔 우리 드라마가 새 역사를 썼습니다.<br> <br>전 세계 영화 중 최고상이 아카데미라면, 드라마 중 최고상은 에미상 시상식인데요. <br> <br>여기서, 오징어 게임이 무려 6관왕을 차지했습니다. <br> <br>에미상에서 비영어권 드라마는 수상은커녕 후보조차 오른 적이 없었습니다. <br> <br>우리 소재, 우리말 작품으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까지 휩쓴 쾌거인데요. <br> <br>오징어게임은 무려 94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할 만큼 세계적인 인기작이죠. <br> <br>미국 TV쇼 역사에 신기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 역사적인 순간, 저 조현선 기자와 함께 보시겠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익숙한 음악과 함께 '오징어 게임'의 술래인형 영희가 등장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." <br> <br>시상자로 나선 배우 이정재와 정호연. <br> <br>영희의 눈을 피해 게임을 하듯 잠시 멈춰섭니다. <br> <br>이 퍼포먼스로 시상식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릅니다. <br> <br>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'오징어 게임'이 74회 에미상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"이정재!" <br> <br>주인공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. <br> <br>아시아 국적 배우로 역사상 최초입니다. <br> <br>무대로 향하는 이정재는 열렬한 축하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평소 오징어 게임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미국 배우 엘 패닝은 양손을 맞잡고 축하를 했습니다. <br> <br>[이정재 / 배우] <br>"독창적인 극본과 멋진 연출로 우리의 현실적인 문제들이 스크린에 잘 담기게 되었습니다." <br> <br>한국말로도 벅찬 마음을 전합니다. <br> <br>[이정재 / 배우] <br>"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, 친구, 가족, 소중한 팬들과 이 기쁨을 나누겠습니다." <br> <br>수상의 기쁨은 이정재로 끝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황동혁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수상입니다. <br> <br>[황동혁 / '오징어 게임' 감독] <br>"비영어 시리즈의 수상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기를 희망합니다. 또 제 마지막 에미상이 아니길 바랍니다." <br> <br>외신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. <br><br>"기생충과 미나리에 이은 메가히트다" "보수적인 시상식에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처럼 보였다" 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.<br> <br>아쉽게 작품상과 남녀 조연상 수상을 불발됐지만 지난주 발표된 여우 게스트상 등을 포함해 오징어 게임은 에미상에서 6관왕을 달성했습니다. <br> <br>최초, 최다, 최고. <br> <br>새 역사를 만들어 낸 '오징어 게임', 한껏 높아진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다시 한번 확인되는 순간이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천종석<br /><br /><br />조현선 기자 chs072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