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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급상황에 말 힘들다면?…112 전화한 뒤 숫자버튼 ‘톡톡’

2022-09-13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범행을 당하는 상황에서 112에 전화를 걸어도 범인이 옆에 있으면 경찰에 제대로 말하기 어려울 수 있습니다. <br> <br>그럴 때 이 내용, 꼭 기억해두시면 좋겠습니다. <br> <br>말을 하는 대신 숫자 버튼을 두 번 누르면 경찰에 위급 상황을 알릴 수 있다고 합니다. <br> <br>최승연 기자가 설명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두꺼운 외투를 입고 택시에 탄 남성. <br> <br>중간에 잠시 내렸다 다시 탄 뒤, 목적지로 이동합니다. <br> <br>보이스피싱 현금 수거책입니다. <br> <br>한 달 뒤 우연히 같은 택시에 다시 탄 남성. <br> <br>당시 기지를 발휘해 곧바로 112에 신고했던 택시기사는 당시 상황을 또렷이 기억합니다. <br> <br>[택시기사(지난 3월, 보이스피싱 수거책 신고)] <br>"형님 저 ○○ 가고 있으니까 갔다 와서 식사를 하시죠. 112에서는 그걸 알아듣고 바로 '상황이 안좋으십니까', '예, 그렇습니다' 그랬더니 순찰대가 따라붙었죠." <br> <br>신고자가 가해자나 범죄자와 함께 있어, 정확한 상황 설명을 못하는 이른바 '비정형 신고'에도 경찰이 대응을 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><br>상황실에 신고 전화가 접수됩니다. <br> <br>신고자가 아무런 말을 못하자,  <br><br>[현장음] <br>"경찰관 도움 필요하시면 버튼 '톡톡 두 번' 눌러주시겠어요?"<br> <br>경찰이 신고 요령을 안내합니다. <br><br>"112에 신고 전화를 걸어 숫자 버튼이나 휴대전화를 톡톡 누르면 말하기 힘든 상황임을 알릴 수 있습니다."<br><br>이후 경찰이 보낸 '보이는 112' 링크를 클릭하면, 신고자의 위치 정보와 함께 휴대전화 카메라에 찍히는 영상이 실시간으로 전송됩니다.<br> <br>[한승일 / 경찰청 112상황기획계장] <br>"알뜰폰이라든지 외국폰일 경우 위치추적이 어려운 게 현실적인 문제거든요. 보이는 112 서비스 같은 경우 클릭만 하면 바로 위치 파악을 할 수 있고…" <br> <br>경찰은 보이는 112를 활용하면, 초동 대응도 빨라질 걸로 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승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조승현 <br>영상편집: 오성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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