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차세대 핵심 산업 3개를 BBC라고 부르는데요. <br> <br>배터리, 반도체 이어 남은 바이오 분야까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에서 만들라고 압박하고 나섰습니다. <br> <br>우리 기업들 또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. <br> <br>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 바이든 대통령이 새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행정명령은 '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'입니다. <br> <br> 바이오 분야의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구축해 해외 의존도를 대폭 낮추겠단 것으로, 미국에서 개발한 건 미국에서 만들도록 자체 생산 능력을 키우겠단 게 핵심입니다. <br> <br> 이를 통해 의약품 등 자국민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제품들이 갑자기 모자라거나 비싸지지 않도록 하고, 더불어 미국 내 일자리도 창출하겠단 구상입니다. <br> <br> 신규 투자 방안 등은 이번 주 백악관 회의를 거쳐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. <br> <br> 앞서 반도체와 배터리에 이어, 이번에는 미국이 바이오 분야까지 자국 생산을 강조하며, 핵심 미래 산업의 패권을 확보하겠단 의지를 드러냈단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바이든은 연일 미국으로의 투자유치와 미국 내 생산을 치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특히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대표 사례로 홍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"(미국) 반도체 공장에 투자하는 한국인들과 얘기하며 왜 미국에 투자하는지 물었는데, 미국이 가장 안전한 국가라더군요." <br> <br>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미국이 바이오 분야로까지 자국 생산을 앞세우겠다고 공언한 만큼, 제2의 전기차 피해를 우리 업체들이 떠안지 않도록 한미 간 긴밀한 사전 조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. <br> <br>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<br><br>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<br>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