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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구상 100마리 ‘신비의 새’…뿔제비갈매기 국내 포착

2022-09-13 8,67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뿔제비갈매기, 전세계에 100마리도 안 되는 철새인데, 서식지 전 세계 5곳 중 한 곳이 우리나라에 있습니다. <br>  <br>올해도 와서 새끼를 낳고 기르는 모습이 포착됐습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가 보여드립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 5월 전남의 무인도. <br> <br>검은 깃털이 뿔처럼 솟은 어미새 사이로 보송보송한 솜털이 난 새끼가 보입니다. <br><br>전 세계에서 100마리도 남지 않은 뿔제비갈매기 부모새와 새끼입니다.<br> <br>뿔제비갈매기는 2016년 이후 매년 3~6월 사이 육산도에 날아옵니다. <br> <br>번식에 성공한 건 이번이 6번째. <br> <br>부모는 물론 또 다른 어른 새가 함께 하는 '공동 육아'도 포착됐습니다.<br><br>함께 새끼를 품고, 물고기를 물어 나르고 괭이갈매기도 쫓아 냅니다.<br><br>부화 30일이 지나자 새끼는 날개를 펼치며 비행 연습도 합니다.<br> <br>지난 63년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됐다가 2000년 대만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 뿔제비갈매기는 알려진 게 없어 '신비의 새'로 불립니다. <br> <br>[박진영 / 국립생태원 보호지역팀장] <br>"현재 이 종에 대해서는 사실은 번식 생태라든지 생태에 대해서 이렇게 연구가 많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." <br><br>국내 연구진은 지난해 7월 육산도를 떠난 뿔제비갈매기가 610km 떨어진 중국 산둥성 해안으로, 올해 6월엔 1262km 떨어진 대만으로 2달 후에는 중국 칭다오로 이동하는 것도 처음 확인했습니다.<br> <br>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육산도는 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고, 번식기인 4~6월 사이 태풍 피해가 없어 뿔제비갈매기의 번식지로 중요한 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강 민 <br>영상제공 : 환경부, 국립생태원<br /><br /><br />서상희 기자 wit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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