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정진석 비대위' 첫발…이재명 오늘 봉하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비대위가 첫 공식 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전 대표 사태 이후 당 지도부 공백이 길어졌는데요.<br /><br />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서둘러 집권여당을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 비대위는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 처분을 기점으로 두달여간 사실상 지도부 공백 사태가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우여곡절을 끝에 정진석 비대위가 첫발을 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첫 공식 회의에서 그간 집권여당의 역할을 하지 못해 국민께 송구하다며, 서둘러 당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출발하는 우리 비상대책위원회에 주어진 임무는 자명합니다. 집권 여당을 정상화시켜서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튼실하게 뒷받침해야 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정 비대위원장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 하겠다면서, 야당을 향해서는 민생 문제를 해결할 여야 중진협의체를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핵무력 법제화에 대응하는 여야 결의문을 채택하자고도 했는데요.<br /><br />30년간의 비핵화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있다며 안보 문제에 있어서도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있습니다. 바로 이준석 전 대표가 신청한 가처분 재판인데요.<br /><br />개정 당헌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이 전 대표측의 가처분 신청이 오늘 열리는데, 결과에 따라 비대위의 정당성이 또다시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렇군요,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에 반발하면서, 연일 민생을 외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은 이 대표가 봉하마을에 간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오후에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합니다.<br /><br />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 대표가 과거에 검찰 수사를 받다가 서거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수사 가속화로 위기에 처한 이 대표가 지지층 결집을 노리는 동시에, 검찰이 정치보복성 수사를 한다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관련 발언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정부를 향해 "정쟁 또는 야당 탄압, 정적 제거에 너무 국가 역량을 소모하지 말아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민생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정착 등에 더 노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박홍근 원내대표는 어제 경찰이 이 대표의 성남 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을 두고 "세상에 이런 생억지가 없다"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민주당은 대통령실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규명단을 출범하는데요,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에 이어 대여공세 수위를 더 높일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국민의힘 #비대위_첫공식회의 #여야중진협의체 #이재명 #봉하마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