법원, 국민의힘 가처분 심문…이준석 "순탄 진행될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가운데 당과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가 낸 추가 가처분 심문이 오늘 법원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대표도 직접 법정에 출석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남부지법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이준석 전 대표와 국민의힘 사이 법정공방이 70여분 만에 종료됐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전 대표는 지지자와 반대자의 응원과 야유가 섞인 가운데 법원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이 전 대표는 앞서 법원 출석을 하며 '오늘 심문의 경우 지난 1차 가처분 신청에서 일정 부분 판단 내려진데 대해 불복한 것을 다루는 만큼 순탄하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'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또 "법원이 큰 고민없이 판단할 거라고 생각한다"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심문에선 국민의힘 새 비대위, 그러니까 '정진석 비대위' 출범의 근간이 된 '당헌 개정안'이 쟁점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지난달 법원이 이 전 대표의 1차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며 당시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하자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해 당헌을 개정했습니다.<br /><br />개정된 당헌에선 비대위 설치를 위한 당의 '비상상황' 요건을 이전보다 더 구체화했고, 이 개정안은 전국위 의결을 거쳤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법원이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주며 "비상 상황을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"고 지적한데 대한 대응책을 마련한 셈입니다.<br /><br />이 전 대표 측은 개정 당헌이 특정인을 겨냥한 처분이라 평등원칙에 어긋나고, 이미 벌어진 사건에 대한 소급적용이라 위법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 측은 정당한 절차를 거친 개정이었다고 반박하는 한편 정치권에 대한 '사법 자제'의 원칙을 내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오늘 함께 열리기로 예정됐던 정진석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은 국민의힘 측 요청으로 기일이 연기돼 오는 28일 열리기로 돼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가처분 심문 결과는 재판부 결정에 따라 28일 심문까지 모두 마친 이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법원의 최종 판단에 따라 새 비대위에 다시 한 번 제동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여권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#새비대위 #정진석 #이준석 #가처분신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