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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구려 지운 中전시에…외교부 “즉각 시정 요구”

2022-09-14 4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의 박물관에 한국사 연표가 전시됐는데, 고구려와 발해를 제외됐습니다. <br> <br>심지어 한중 수교 30주년을 기념한 전시회였고, 우리가 보낸 자료를 무단으로 수정한 겁니다.<br> <br>우리 정부가 즉각 시정을 요구했습니다.<br> <br>공태현 특파원이 현장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 중국 국가박물관 입구에 직원들이 모여있습니다. <br> <br> 연표 앞을 담당하는 직원은 영상 촬영을 금지하며 대기 중입니다. <br> <br>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 지난 7월부터 열린 한중일 청동기 전시회에서 고구려와 발해를 제외한 한국사 연표가 논란이 되자 삼엄한 분위기입니다. <br><br> 지금도 신라, 백제, 가야에 대한 설명은 있지만 고구려가 빠져있고 통일 신라와 같이 있어야 할 발해는 보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 하단엔 우리 국립중앙박물관 제공이라고 적혀있지만 중국 측이 재편집한 겁니다. <br><br> 원삼국시대를 소개할 때도 북방 역사는 빠졌습니다. <br> <br> 고구려가 포함된 삼국시대는 건너뛰고 통일신라시대 유물을 소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고구려가 멸망했다는 간단한 설명만 보입니다.<br> <br> 우리측이 제공한 연표와 다르게 전시된 사실을 확인한 우리 정부는 즉각 시정 조치를 요구했습니다. <br><br> "전시관 입구에는 시진핑 주석이 한중일 문화 관계를 촉진하고 3국의 이해관계를 증진한다는 내용도 적혀있지만 한국의 사과 요구에도 수정은 되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> <br>[마오닝 / 중국 외교부 대변인(어제)] <br>"학술의 영역에서 토론과 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이슈화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." <br><br> 지난 2004년 고구려사를 놓고 중국과 분쟁이 벌어졌을 떄 양국은 역사문제로 우호 협력이 손상되는 걸 막자며 <br>구두양해사항에 합의했지만 이를 위반한 셈입니다.<br> <br> 한중 수교 30주년에도 중국은 동북공정 의도를 숨기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 <br>공태현 베이징 특파원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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