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에미상 6관왕에 오른 '오징어 게임' 제작진과 배우들은 행복한 밤을 보냈습니다. <br> <br>이어진 뒤풀이에서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씨의 격렬한 춤이 화제가 됐습니다. <br> <br>권솔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채 춤을 추는 배우 오영수. <br> <br>격정적인 춤을 추는가 싶더니, 부드럽게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기도 합니다. <br> <br>함박웃음을 띠고 있는 황동혁 감독도 눈에 띕니다. <br> <br>78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열정적인 몸짓에 주변에선 환호성이 쏟아집니다. <br> <br>어제 미국 에미상 시상식 뒤풀이의 주인공은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였습니다. <br> <br>영상의 조회수는 60만 회를 넘었습니다. <br> <br>[오영수 / 드라마 오징어 게임 中] <br>"우린 깐부잖아." <br> <br>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에서 6관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쓴 오징어 게임. <br> <br>오영수 역시 탄탄하고 감동적인 연기를 인정받으며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. <br> <br>[오영수 / 오징어게임 제작기 영상 中] <br>"구슬치기는 저도 했어요 어렸을 때. 구슬치기는 그 내용 속에 인간의 허위와 진실성 그 인간성이 보이는 그런 장면들이 있잖아요." <br> <br>아쉽게도 수상은 못 했지만, 표정은 누구보다 밝았습니다. <br> <br>[오영수 / 에미상 기자간담회(어제)] <br>"(에미상 시상식에 와보니) 살아 숨 쉬는 엄청난 에너지를 느꼈습니다." <br> <br>출국 전 "레드카펫에서 흰 머리를 휘날리고 오겠다"고 했던 오영수. <br> <br>연기 인생 58년 만에 맞은 최고의 무대에서 한국 문화의 새로운 역동성을 체험했습니다. <br> <br>[오영수 / 에미상 기자간담회(어제)] <br>"(예전에는) 나약성이라고 할까 민족의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가 않은 것 같아요. 다른 민족들한테 교감성도 달라지고,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천종석<br /><br /><br />권솔 기자 kwonso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