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고 난 재개발구역 조합장·정비업체 대표 영장 <br />예비 분양 물량 ’꿀꺽’…20억 조경 비용도 부풀려 <br />백범 김구 조성한 마을 폐가까지 비리에 악용 <br />현산 임원 등 피의자 30명 검찰 송치 곧 마무리<br /><br /> <br />지난해 광주에서 철거하던 건물이 무너지며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1년 넘게 수사를 벌인 경찰이 당시 철거 작업이 이뤄진 재개발구역 조합장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뇌물이 오가는 것은 물론이고 폐가를 무허가 건물로 둔갑시켜 분양권을 나눠 갖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순식간에 도로 방향으로 쓰러져버린 건물, <br /> <br />잠시 정차한 시내버스를 덮쳐 안타깝게도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참사가 난 지 1년하고도 석 달, 수사를 이어온 경찰은 사고가 난 재개발 구역 조합장과 업체 대표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옆 구역 재개발 사업 성공을 대가로 예비 분양 물량을 챙기고, 지난 2015년부터 5년에 걸쳐 20억에 달하는 조경비용도 부풀린 혐의입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조경 비용 과다 지출…. 필요 없는, 하지도 않은 조경 비용을 한 거예요.] <br /> <br />이들에게는 뇌물을 주고 받고 조합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1946년 백범 김구 선생이 광주를 방문해 조성한 백화마을 정착촌 폐가까지 비리를 저지르는 데 썼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이미 폐가로 방치됐던 백화마을 광주시 소유 주택을 무허가인 것처럼 꾸며 분양권을 거져 가져가다시피 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허가 주택이라도 재개발에 들어가면 실거주자의 지분을 인정해주는 제도를 악용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들 2명에 대한 신병처리가 끝나는 대로 현대산업개발 임원 등 서른 명에 대한 검찰 송치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91422102455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