배추 3포기에 4만 원…지난달보다 2∼3배 올라 <br />태풍 영향…"당분간 채소 가격 내려가진 않을 듯"<br /><br /> <br />고물가 행진에 폭우와 태풍까지 겹치면서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장철도 다가오고 있는데 배추 가격도 지난달보다 두 배 넘게 올라 소비자들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김다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마포농수산물시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명절 연휴가 지났지만, 고물가로 인한 부담은 여전히 줄지 않는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은 일반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식당 사장님들도 찾는 채소 가게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다소 한산하지만 이른 아침에는 장사 준비하는 사장님들이 많이 다녀갔는데요. <br /> <br />채소 가격을 묻고 잠시 고민하더니 이내 발걸음을 돌리는 분들도 눈에 띄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가격이 너무 올랐다고 하소연하면서도 장사는 해야 하니 물건을 산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채소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등한 가운데 배춧값이 특히나 많이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는 배추 세 포기를 망 단위로 묶어서 판매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달 중순까지는 한 망에 평균 만5천 원 정도 하던 것이 지금은 4만 원대로 두세 배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반 배추보다 조금 작은 알 배추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알 배추 다섯 개가 들어 있는 한 봉지가 현재 2만 원에 팔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7~8천 원 수준이었던 한 달 전보다 2.5배 정도 오른 겁니다. <br /> <br />두 달 뒤면 본격적으로 김장철이 시작되지만, 그때까지 배추와 무를 비롯한 주요 채소류 가격이 내려가진 않을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채소 가격은 여름철 작황과 관련 있는데 지난달 초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얼마 전에는 태풍 힌남노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큰 피해를 봤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가격이 오른 건 다른 채소들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무 가격은 1개에 4천2백 원 정도인데 한 달 전보다 30% 넘게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양파는 1kg에 2천6백 원 수준으로 추석 이전보다 10% 가까이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들은 추석이 지나면 물가가 저렴해지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아직 가격이 그대로라며 걱정이라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상인들도 부쩍 오른 채솟값에 손님들이 부담을 느껴 매출이 줄진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현실화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현 (dasam08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91509570027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