힘빠진 선두 울산…다시 떠오른 '2위 트라우마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K리그1 선두 울산이 최근 부진을 겪으면서, 2위 전북의 추격이 가시권으로 들어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3시즌 연속 아깝게 우승을 내준 울산이 '2위 트라우마'를 떨쳐낼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선수들의 어설픈 플레이에 표정이 굳은 울산 홍명보 감독.<br /><br />인천을 상대로 득점 없이 비기면서 끝까지 웃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정규리그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막강한 화력은 줄었고, 선수들의 체력 역시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5경기에서 겨우 1승을 거두는 데 그친 울산은 2위 전북과 승점차가 5점으로 줄어들자 다시 악몽을 떠올렸습니다.<br /><br />울산은 최근 3시즌 연속 준우승, 만년 2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울산은 2019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포항과 비기기만 해도 리그 우승이 가능했지만 1-4로 패하면서 전북에 우승을 헌납했습니다.<br /><br />2020년에는 시즌 마지막 현대가 더비에서 패해 최종전을 남겨두고 1위를 전북에 넘겨줬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시즌 역시 최종 라운드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전북에 승점 2점이 뒤지며 리그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.<br /><br /> "울산팬들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그런 점이 있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…지난해 1년 해봤는데 아무래도 그런 트라우마가 우리 울산에는 있지 않나."<br /><br />승점 3점이 절실한 울산, 다가오는 주말 수원FC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대한 부담감은 더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울산전 승리 시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하는 수원FC는 이미 총력을 예고한 상황.<br /><br />반면 2연승으로 선두 추격에 고삐를 당긴 전북은 스플릿 B가 확정된 수원 삼성과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시 불붙은 선두 경쟁. 가을 축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K리그1 #홍명보 #축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