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외국인 입국을 아직 막고 있는 나라가 많지는 않은데요. <br> <br>그 중 하나인 일본도 이제 풀 것 같습니다. <br> <br>다음달부터 비자 없이 개인 관광을 허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요. <br> <br>약해진 코로나도 한 몫 했지만, 경제난과도 무관치 않습니다. <br> <br>도쿄 김민지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 팬데믹 이전 외국인 관광객이 몰렸던 도쿄 아사쿠사 인근 상점가. <br> <br> 3대째 전통 보자기를 판매하는 가게 주인은 조만간 입국 규제가 더 풀린다는 소식이 반갑습니다. <br> <br>[고이케 / 보자기 가게 주인] <br>"(코로나19 전과 비교하면) 매상이 10% 정도예요. 지금까지 정말 안좋았습니다.(개인 관광이 되면) 한국 분들이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어요." <br> <br>지난 6월 가이드가 있는 단체 관광을 재개한 일본은 지난 주 입국자 상한선도 2만 명에서 5만 명으로 늘렸습니다. <br> <br> 이젠 다음 달을 목표로 주요국 관광객은 비자 없이 허용하는 방침까지 고려 중입니다.<br> <br> 현지 언론들은 기록적인 엔화 약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분석합니다. <br> <br>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엔화를 대거 사들여 엔저를 방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. <br> <br>[루시아 / 유학생] <br>"(엔저현상으로) 일본에서 사는 게 많이 저렴해져서 편해졌어요. 지금 막 애니메이션 기념품도 샀고요.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싸요." <br> <br> 소비 진작으로 침체된 경기가 회복되는 효과도 기대합니다 <br> <br>실제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의 일본 판매가는 12만 엔으로 책정됐는데, 엔화 보다는 상대적으로 강세인 원화로는 116만 원으로 한국 보다 저렴합니다. <br><br>전 시리즈보다 가격을 올렸다지만, 가격을 동결한 미국 현지 판매가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. <br><br> 기시다 총리는 코로나 감염 상황을 보면서 조만간 입국 인원 제한 폐지와 단기 비자 면제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이렇게 되면 2020년 3월 기점으로 끊겼던 한일간 무비자 관광도 다시 가능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박용준 <br>영상편집: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ettymom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