복구 시급한데…포항제철소 침수 책임 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 힌남노로 창사 이후 49년만에 처음으로 가동을 멈췄던 포항제철소.<br /><br />지금 정상 가동을 위한 복구 작업이 한창인데요.<br /><br />그런데 정부가 이번 피해에 포스코의 책임 여부를 따져보겠다고 밝히면서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포스코 포항제철소.<br /><br />침수됐던 고로 3기는 정상 가동이 가능해졌지만, 철강 반제품을 용도에 맞게 가공하는 압연라인은 여전히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포스코는 '압연공정 복구집중 체제'로 전환해 3개월 안에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복구 작업에 여념없는 포스코가 책임론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'철강수급조사단'을 구성해 포스코의 수해 예방 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살펴보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태풍 힌남노가 충분히 예보된 상황에서도 이런 큰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중점적으로 한번 따져 볼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이에 대해 포스코는 태풍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대비에 나섰지만 시간당 110mm의 기록적 폭우에 만조가 겹치면서 인근 하천인 냉천이 범람해 피해가 커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책임을 물어야 한다면 하천 관리주체에게 해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업계에서는 태풍 피해 책임을 기업에 묻겠다는 정부의 움직임을 곱지 않게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아가 일각에서는 포스코그룹 경영진을 겨냥한 '포석 깔기'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 시절 수장에 오른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했고 임기는 2024년 3월까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포항제철수 #침수 #책임공방 #철강수급조사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