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원석 신임 검찰총장은 취임 일성으로 예외 없는 법 집행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진행되고 있는 야권 관련 수사를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, 향후 중립성 확보가 신임 총장의 핵심 과제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원석 신임 검찰총장이 역대 최장기 총장 공석인 133일 만에 검찰을 이끄는 수장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임 일성으로 정의와 공정을 실현하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바람막이를 자처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검찰 수사의 지휘권자로서 예외 없는 법 집행을 역설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원석 / 검찰총장 : 법 집행에는 예외도, 혜택도, 성역도 있을 수 없으며, 검찰권은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행사돼야만 합니다.] <br /> <br />이원석 총장은 또, 보이스피싱, 전세사기 등 민생범죄와 성폭력, 스토킹 같은 강력범죄, 금융·증권범죄와 구조적 비리에 대한 수사 역량 집중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'검수완박'으로 대표되는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선 범죄 대응 소홀로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악순환에 빠졌다면서 경찰, 공수처 등 다른 수사기관들과 협력할 뜻도 내비쳤습니다. <br /> <br />[이원석 / 검찰총장 : 검찰 제도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과 함께, 검찰의 잣대가 굽었다 펴졌다를 거듭했고…. 여러 형사사법기관과의 관계도 제자리를 찾도록 재정립해야 하는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넉 달 가까이 직무대리로서 수사와 업무를 총괄해 조직 안정과 업무 추진에는 연착륙이 예상되지만, 취임사 하나하나가 숙제입니다. <br /> <br />'예외 없는 법 집행'이 공염불이 되지 않으려면 중립성과 공정성 확보가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재판에 넘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 수사가 이제부터란 말이 나오는 상황에서 대장동과 변호사비 대납, 성남FC 후원금과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의 처리 결과가 초미의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서해 공무원 피격과 탈북어민 북송, 블랙리스트 의혹 같은 야권을 겨냥한 수사도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비롯한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 처리 또한 잣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'검수완박' 시행에 따른 보완책 마련과 권한쟁의심판 대비, 고검장급 사직에 따른 후속 인사와 윤석열 대통령 관련 사건 수사지휘권 복원도 이 총장의 과제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닻을 올린 이원석호가 정권 핵심과의 인연과 잔뜩 경계하는 야권 사이에서 방향타를 어디에 둘지 관심인 가운데, 순탄치... (중략)<br /><br />YTN 우철희 (woo7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91617071365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