6년 만의 금융노조 총파업…은행 창구 혼란은 없었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5%대 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금융노조가 오늘(16일) 하루 총파업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부분 은행 점포가 정상 운영되며 걱정했던 큰 혼잡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5.2% 임금인상과 주 4.5일 근무제 1년 시범 실시 등을 요구하며 금융노조가 하루 총파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금융노조의 파업은 2016년 9월 이후 6년만입니다.<br /><br /> "점포와 인력을 줄이며 주주배당만 늘리려는 사용자들에 맞서 금융의 공공성을 사수해야 한다."<br /><br />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 금융노조는 이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까지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노조 측은 3만명 이상의 인원이 총파업 집회에 참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금융노조 파업으로 은행 창구에서의 혼잡이 우려됐지만 파업 참여율이 높지 않아 대부분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가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17개 은행의 전체 직원 대비 파업 참여율은 9.4%에 그쳤고, 특히 5대 시중은행원의 파업 참여율은 0.8%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인터넷 뱅킹이나 영업점 전산망도 모든 은행에서 차질 없이 정상 가동됐습니다.<br /><br /> "업무에 지장은 없더라고요. (평소 은행 업무 보실 때와 다른 게 있으셨어요?) 다른 건 없었어요."<br /><br />다만 본사 부산 이전으로 노사 갈등을 겪는 산업은행은 전 직원의 76%가 파업에 참여하는 등 국책은행 노조의 파업 참여율은 40∼80%대로 높아 시중은행들과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.<br /><br />집회와 행진으로 광화문과 용산 일대는 한때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금융노조는 오는 30일 2차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#금융노조 #파업 #임금인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