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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당역 스토킹 살해범, 피해자에게 "죄송하다"

2022-09-16 0 Dailymotion

신당역 스토킹 살해범, 피해자에게 "죄송하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신당역 살인' 사건 소식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오후 피의자 전 모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전씨는 숨진 피해자에게 "죄송하다"고 짧게 언급했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 박지운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서울 중부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16일)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신당역 사건의 피의자 전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영장심사는 약 30분 동안 진행됐는데요.<br /><br />심사가 끝난 뒤 전 씨는 다시 이곳 중부서로 호송돼 추가적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 씨는 법원에 출석하면서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었는데요.<br /><br />영장심사가 끝나고 법원을 나오면서야 입을 열고, 피해자에게 '죄송하다'고 짧게 대답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전 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전 씨는 지난 2019년부터 피해자인 동료 역무원을 스토킹해왔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에게 350여 차례나 연락을 취하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혀오다가, 피해자를 불법 촬영하기까지 하면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재판 합의를 강요하던 전 씨는 합의에 실패하자 앙심을 품고 선고 하루 전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만약 보복성 범죄 사실이 인정되면, 경찰은 전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건 당일, 전 씨는 구산역에 들러 내부 전산망을 통해 피해자의 근무시간을 확인하는 등 피해자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전 씨는 신당역을 찾아가기 전, 먼저 구산역에 들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.<br /><br />주변 CCTV에 전 씨가 구산역 일대를 배회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의 근무지나 근무 시간에 대한 정보를 캐내기 위해서였습니다.<br /><br />불광역에서 근무하던 전 씨는 이미 서울교통공사에서 직위해제가 된 상태였는데요.<br /><br />전 씨는 구산역에 들러 자신을 서울교통공사 직원이라고 소개한 뒤, 내부망에 접속해 피해자의 정보를 캐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신당역에 찾아가 1시간 넘게 대기하던 전 씨는 화장실로 들어가는 피해자를 쫓아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.<br /><br />또, 샤워캡을 쓰고 대기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을 준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이 같은 전 씨의 범행에 몹시 분노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교통공사나 경찰의 대응에 아쉬움을 표하고, 제도적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신당역 화장실 앞에는 피해자를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는데요.<br /><br />피해자를 애도하는 시민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중부경찰서에서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동료_역무원 #추모 #영장심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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