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독감 유행주의보가 9월에 조기 발령된 건 처음인데요.<br> <br>독감과 코로나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걱정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독감 유행주의보가 9월에 발령된 건 처음입니다. <br> <br>최근 2년 동안은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으로 겨울에도 독감이 유행하지 않았습니다. <br><br>9월 둘째 주 외래 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5.1명으로 이미 유행 기준을 초과했습니다.<br> <br>독감의 주요 증상은 고열과 마른기침,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, 근육통 등이 동반하는 데, 대부분 경증으로 자연 치유되지만 고위험군에는 위험합니다. <br> <br>문제는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입니다. <br> <br>증상이 비슷해 초기에 처방을 잘못할 우려가 있는데다, 코로나19와 독감 동시에 걸리면 코로나19만 걸렸을 때보다 사망 위험이 2.4배나 높기 때문입니다.<br> <br>[김우주 /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고령자나 기저질환자는 이미 폐렴이나 기저질환 악화로 중증화 위험이 높은데 동시 감염되는 경우는 더 가중이 돼 중증 질환이나 사망의 위험이 올라가게 됩니다." <br> <br>정부는 독감 백신 접종을 권합니다. <br><br>오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되는데, 영유아, 임신부, 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무료입니다.<br> <br>생애 첫 접종 영유아의 경우엔 4주 간격으로 2번 맞아야 합니다. <br> <br>독감 백신과 코로나 백신은 같은 날 각각 다른 팔에 동시 접종도 가능합니다. <br> <br>방역 당국은 올겨울을 잘 넘기면 내년부턴 코로나도 독감처럼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> <br>[정기석 /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] <br>"출구전략에 대한 준비는 지금부터 해나가야 되겠다, 제 계산으로는 앞으로 한 6개월 정도 뒤면 본격적인 그런 활동 재개될 때가 올 것이다." <br> <br>OECD국가 중 실내 마스크를 의무화한 나라는 우리나라 등 일부 국가뿐이며 병원 등 의료시설에서의 착용은 강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준희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서상희 기자 with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