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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 핵·미사일 위협 커지는데...20년째 진전 없는 북일 수교 / YTN

2022-09-16 536 Dailymotion

북한과 일본이 첫 정상회담을 열어 국교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뒤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진전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인 납치 문제를 둘러싼 갈등 때문에 북한의 핵 위협이 커지는 상황 속에도 대화의 물꼬를 트지 못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/ 2002년 9월 17일 당시 : 평양에서 만나 뵙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[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/ 2002년 9월 17일 당시 :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002년 9월 17일. <br /> <br />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총리의 역사적인 첫 정상회담이 열립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일본은 식민 지배에 대한 사죄와 경제 지원을 약속했고, 북한은 일본인 납치에 대해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뒤 한 달 만에 납치된 일본인 5명이 24년 만에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그 뒤 돌아온 피해자는 아무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마쓰노 히로카즈 / 일본 관방장관 : 아직도 많은 수의 피해자가 북한에 남아있는 것은 통한의 극치입니다. 납치와 핵, 미사일 등 모든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북일 국교 정상화를 지향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납치 피해자 12명이 더 있다고 주장하지만 북한은 이미 사망했거나 입국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아베 전 총리는 재임 기간 납치 문제 해결 없이 국교 정상화는 없다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대응은 평화를 위한 수교 교섭을 오히려 가로막았다는 지적입니다. <br /> <br />[와다 하루키 / 도쿄대 명예교수 : 상대국이 사망했다고 말하는 피해자들이 모두 살아있다고 (일본 정부가) 아무 증거도 없이 주장하면 상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게 돼 압력을 가해 굴복시키겠다는 적대 선언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속에 기시다 총리는 조건 없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수차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은 응할 기미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평양 선언을 백지로 만들고 피해자 행세를 한다며 일본을 "위선의 극치"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뿌리 깊은 불신과 신냉전 구도 속에 북한과 일본의 관계 개선은 점점 요원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91621003958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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