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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산 구한 541억 차수벽, 19년 전 ‘매미 참사’ 되풀이 막았다

2022-09-16 1 Dailymotion

  <br /> 지난 5일 오전 11시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구항 방재언덕. 태풍 ‘힌남노’가 마산만에 상륙하기 약 하루 전, “삐뽀~ 삐뽀~” 경보음이 울리자 200m 구간 길이 서서히 일어섰다. 이 구간은 곧바로 높이 2m의 차수벽(기립식 방조벽)으로 바뀌었다. 이 길은 평소 산책로로 쓰인다. 차수벽이 양옆에 고정식으로 세워져 있던 같은 높이(2m)의 투명강화벽(1㎞)과 연결되니, 1.2㎞의 거대한 성벽과 같았다. <br />   <br /> 차수벽은 19년 전 마산에서만 18명이 사망한 태풍 ‘매미’ 참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만들었다. 2018년 준공 이후 이날 2번째로 가동됐다. 2003년 9월 매미가 일으킨 최대 4.39m 높이 폭풍해일이 덮치면서 마산어시장과 경남대 앞 댓거리 등 마산만 인근 해안가 저지대가 쑥대밭이 된 아픈 경험이 있다. 하지만 이번에는 차수벽 덕분에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. <br />   <br /> 차수벽은 방재언덕 자체 높이인 3~4m까지 더해, 매미 때 해수위보다 더 강력한 최대 6m의 해일도 견디게 설계됐다. 심지어 향후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까지 고려해 만들었다. 차수벽 포함 방재언덕에는 예산만 541억원이 투입됐다. <br />   <br /> 같은 시간 마산합포구 일대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구청에서 나눠주거나 직접 만든 물막이용 모래주머니 8만7000여개를 가게와 상가 출입구에 쌓느라 분주했다. 마산어시장 상인들은 창고에 있던 물품을 고지대 창고로 옮기기도 했다. <br />   <br /> 지하주차장에서 댔던 차를 공용주차장이나 다른 높은 지역으로 옮기는 주민도 있었다. 매미 때 경남대 앞 한 건물 지하가 해일 때문에 침수, 8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악몽을 다시 경험하지 않기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02843?cloc=dailymotion</a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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