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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모 발길 잇따라..."여성에게 안전은 사치인가요?" / YTN

2022-09-17 162 Dailymotion

스토킹 뒤 살해당한 역무원이 숨진 신당역 여자화장실 앞에는 주말에도 추모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왜 여성의 죽음이 반복되는지 법은 지켜주지 못한 건지 한탄하고, 분노하고, 애도하는 목소리가 벽을 메웠습니다. <br /> <br />이준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지켜주지 못하여 죄송합니다." <br /> <br />무겁게 한 자 한 자 써서 붙이고 고개 숙여 묵념합니다. <br /> <br />두 손을 모아 고인이 좋은 곳에 가길 기도해 봅니다. <br /> <br />스토킹한 끝에 28살 나이로 살해당한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역무원. <br /> <br />범행 장소가 되어버린 '여성이 행복한 화장실' 명패 앞에 추모 공간이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창원 / 경기 과천시 :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어버리신 것에 대해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고요.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.] <br /> <br />고인을 기리는 마음이 하나둘씩, 메모지로 벽에 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저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신변조치가 끝나는 등 피해자를 지키지 못한 법과 제도에 대해 안타까움과 분노를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고인의 명복을 빌기 위한 꽃이 잔뜩 쌓였습니다. <br /> <br />추모 메시지와 함께 여성이 일상에서 숨지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벽을 가득 채웠습니다. <br /> <br />'강남역 사건' 이후 6년, 여전히 반복되는 여성의 죽음이 여성들은 남 일 같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정윤채 / 충북 청주시 : 강남역 때는 화장실 가다가 죽고 여기서는 지금 일하다가 직장 동료한테 죽고 인하대 친구는 학교 다니다가 죽는데, 저도 20대 여성으로서 너무 무섭고 다시는…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[문안자 / 서울 명동 : (저도) 사람이 따라붙고 무서움을 자꾸 느끼고 두려움을 느껴요. 화장실이고 사람 없는 데에서. 치안보다 더 중요한 게 어디가 있습니까? 무섭습니다.] <br /> <br />여자화장실 앞 추모 공간은 유가족이 장례를 마칠 때까지는 적어도 운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도 다음 주 추모주간을 선포하고 추모 리본을 달고 일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준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준엽 (leej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91718022418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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