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강력 태풍 '난마돌' 북상…제주·영남 폭풍우 영향권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4호 태풍 '난마돌'이 매우 강력한 세력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태풍은 모레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지만, 태풍과 가까운 제주와 영남지방이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상 전문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4호 태풍 난마돌이 소용돌이치며 북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심부에는 맹렬한 태풍을 상징하는 또렷한 눈도 포착됩니다.<br /><br />태풍은 기압이 낮을수록 강력한데, 난마돌의 중심기압은 920hPa 안팎, 풍속은 시속 200km에 달합니다.<br /><br />기상청 분류로 초강력 태풍, 이른바 슈퍼태풍까지 세력을 키웁니다.<br /><br />30도 안팎의 따뜻한 바다에서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데다, 주변 기류도 태풍에 우호적이어서 거침없이 발달한 것입니다.<br /><br /> "대기 하층으로부터 대기 상층까지 높은 상승류가 상층에서 잘 발산되는 구조를 보이면서 태풍이 잘 발달할 수 있는 역학적인 구조형태가 현재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태풍 난마돌은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월요일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태풍이 일본으로 방향을 꺾겠지만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강풍 반경이 400km에 달해 태풍과 가까운 제주와 영남은 직접 영향권에 들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월요일까지 영남 해안에는 최고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제주와 영남 해안을 중심으로는 간판이 떨어져 나갈 수 있는 시속 110km의 강풍도 예고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11호 힌남노가 할퀴고 간 포항과 경주에 또다시 강한 비바람이 예고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이번 태풍과 유사한 경로를 보인 2004년 태풍 '송다' 당시에도 포항과 울산에 3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제주와 남해, 동해에선 폭풍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,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태풍 #난마돌 #초강력 #우리나라영향 #기상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