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OECD 국가 가운데 실내에서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합니다. <br> <br>코로나 대유행이 한풀 꺾이면서, 실내 마스크 의무를 유지할지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박소윤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외국인에게 한국의 마스크 제도에 대해 물었습니다. <br> <br>[바야르첸겔 / 몽골인] <br>"몽골에서 마스크 안 쓰고 다니다 여기 와서 마스크를 쓰니까 약간 불편하기도 하고. 그래서 숨쉬기도 좀 힘들고." <br><br>질병관리청이 OECD 38개국 중 취합 가능한 19개국을 조사한 결과, 미국과 프랑스 등 7개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었습니다. <br> <br>독일과 호주 등 나머지 12개국은 의료·복지시설 등 일부 장소로만 착용이 제한됐습니다.<br> <br>일본도 실내에서 주위와 2미터 이상 떨어져 대화가 없으면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. <br> <br>하지만 우리 나라는 건물 내부와 대중교통, 50인 이상 참석하는 실외 집회나 공연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은 실내 마스크 해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[정기석/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(어제)] <br>"실내 마스크는 사실은 우리나라만큼 강하게 하고 있는 나라는 별로 없다 그런 말씀드립니다." <br> <br>시민들의 의견은 분분합니다. <br> <br>[조예훈 / 서울 구로구] <br>"해제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. 아무래도 이제 코로나가 개인 방역 위주로 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. " <br><br>[이재룡 / 인천 서구] <br>"아무래도 마스크를 끼다보면 외관적으로라도 조금 더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. " <br> <br>'시기상조'라는 전문가 의견도 있습니다. <br> <br>[김우주 /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그게 지금 마지노선인데 지금 해제한다는 건 말이 안 되죠. 지금도 (확진자 수가) 5~6만 명이 나오고 하루에 60~70명이 돌아가시고." <br> <br>한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전용인 모더나 2가 백신을 오늘까지 161만 회분 도입했고, 다음 달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소윤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