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광 불갑산 화사한 꽃무릇 만개…3년만에 축제도 열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남 영광 불갑산에 가을을 알리는 꽃무릇이 지천으로 만개해 장관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중단됐던 축제도 3년 만에 열렸는데요, 전국 각지에서 축제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꽃무릇을 보며 초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푸른 하늘 아래 붉은 꽃들이 융단처럼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눈을 돌리는 곳마다 지천으로 피어 온 산을 붉게 물들입니다.<br /><br />고즈넉한 산사 주변으로 피어난 꽃은 멋을 더합니다.<br /><br />가을을 알리는 꽃 중 하나인 꽃무릇입니다.<br /><br />가을 나들이에 나선 방문객들은 꽃무릇의 화사한 자태에 마음을 빼앗깁니다.<br /><br /> "너무너무 좋아요. 이 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진짜 마음이 황홀하고, 너무 좋아요."<br /><br />꽃무릇은 가느다란 암술과 수술이 불꽃놀이를 하듯 사방으로 퍼지며 피는 것이 특징입니다.<br /><br />먼저 나왔던 잎이 지고 나서야 기다란 꽃대가 솟고, 화려한 꽃을 피웁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잎은 꽃을, 꽃은 잎을 서로 그리워한다고 해서 '상사화'로도 불립니다.<br /><br />불갑산은 우리나라 최대 꽃무릇 자생 군락집니다.<br /><br />꽃무릇 만개에 맞춰 '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'도 3년 만에 개막했습니다.<br /><br />축제장은 온종일 전국에서 찾아온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.<br /><br />나들이객들은 꽃길을 따라 걸으며 가을을 만끽했습니다.<br /><br /> "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햇볕 아래서 보는 상사화가 더 예쁜 것 같아요. 색깔이. 내년에 또 와야 될 것 같아요. 너무 좋아요."<br /><br />'불갑산 상사화 축제'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kikim@yna.co.kr<br /><br />#상사화 #불갑산 #꽃무릇 #나들이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