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바로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.<br> <br> 역시 힌남노 피해가 컸던 곳들이 아직 복구를 마치지 못 한 상탠데요. <br> <br> 불안감이 감돌고 있는 부산 송도해수욕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. <br><br> 홍진우 기자, 벌써부터 바람이 꽤 세게 불고 있는 것 같은데요.<br><br> 현재 상황 어떤가요?<br><br>[기자]<br>제가 나와있는 부산 송도해수욕장엔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, 바람도 서서히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. <br> <br>제14호 태풍 '난마돌'의 중심과 부산의 거리가 450km 정도로 가까워지면서 긴장감이 서서히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><br>해안가 바로 앞 가게는 또 다시 파도가 덮칠까 가벽을 세웠습니다. <br> <br>아직도 문도 없이 뻥 뚫린채 복구 작업에 손도 못댄 가게도 많습니다. <br> <br>해안도로 산책로도 깨진 모습 그대로 입니다. <br> <br>[유순옥 / 태풍 '힌남노' 피해 상인] <br>"있는 거 다 쓸려 나갔죠. 다 쓸려 나갔어. 너무 황당해서. 또 온다니까. 걱정되고,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." <br> <br> <br>또다른 상가들은 무거운 철 구조물을 세우고, 방지망을 설치하고 합판을 대 유리창이 깨지는 걸 차단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한 바람으로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오늘 운행을 멈췄습니다. <br> <br>태풍 '난마돌'이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내일 오전 10시 쯤. <br> <br>박형준 부산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내일 오전 중에는 안전한 곳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> <br>2주전 태풍 '힌남노'로 범람해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집어삼킨 포항 냉천. <br> <br>가설 제방을 쌓고 있지만, 태풍 '난마돌' 북상에 주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. <br> <br>[이정순 / 포항 이재민] <br>"걱정은 이루 말할 수가 없죠. 내 혼자 입장이 아니고 우리 포항 주민이 대송면 전체가 지금 오늘 밤은 아무도 진짜 잠을 못 자고 밥도 안 넘어갈 겁니다."<br> <br>가장 먼저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도에는 집채만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. <br> <br>관광지를 찾은 시민들은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[노선옥 / 서울시 양천구] <br>"바람이 많이 부는데 우리가 제대로 즐기고 갈 수 있는지 의문스러워요." <br> <br>여객선은 경남 삼천포∼제주 등 7개 항로 8척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항공기도 기상상황에 따라 지연 또는 결항할 수 있어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김한익 김덕룡 이기상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