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 런던 도착…찰스 3세 만나 위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5박 7일간의 영국·미국·캐나다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첫 방문지 런던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국시간 오늘 밤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에 참석합니다.<br /><br />순방 동행한 취재 기자 연결해봅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. 런던은 지금 몇 시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곳 런던은 이제 일요일 밤 9시 30분을 넘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대통령을 태운 공군 1호기가 이곳에 내린 게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 30분쯤이었는데요.<br /><br />저희 취재진도 런던에 도착해 잠시 거리를 둘러봤는데, 여왕 참배 줄과 내일 있을 장례식 때문에 도로 곳곳이 통제돼 통행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윤대통령도 교통 상황 때문에 귀국 직후 예정됐던 일정 일부를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애초 이곳에 있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, 이어서 웨스트민스터홀에 안치된 엘리자베스 2세를 조문하려 했는데, 그 다음 일정, 찰스 3세 주최 리셉션이 열리는 버킹엄궁으로 직행한 겁니다.<br /><br />리셉션에는 장례식에 참석하는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했는데요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고, 찰스 3세도 방문에 사의를 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영국 트러스 신임 총리,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등 핵심 지도자들도 참석했는데, 윤 대통령과도 이들과 환담을 하며 이른바 '조문외교'를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착 직후부터 일정이 빠듯한 것 같은데 리셉션에 참석한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모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서 만나겠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리셉션에 참석한 각국 정상을 포함해 500여명의 귀빈이 장례식에 총집결합니다.<br /><br />장례식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현지시간으로는 내일 아침 11시, 한국시간으로는 오늘 밤 7시부터 1시간 동안 거행됩니다.<br /><br />지금 런던은 기온도 10도 초반으로 낮고 바람도 불어 굉장히 쌀쌀한데, 그럼에도 장례식을 보기 위해 100만명 넘는 인파가 런던에 모일 걸로 현지 언론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대통령은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장례식에 참석해 영국 국민과 슬픔을 나누고 추모의 뜻을 다시 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장례식을 마치면 윤 대통령은 1박2일의 짧은 런던 일정을 마치고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향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런던에서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#윤대통령 #런던 #순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