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도 이번 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 들어갑니다. <br><br>아직 복구 작업이 한창인데, 태풍이 북상하면서 주민들의 걱정은 더 클 수 밖에 없는데요. <br><br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<br><br>김용성 기자,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. <br><br>[기자]<br>네, 저는 지금 구룡포항에 나와 있습니다. <br><br>태풍과의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비도 점점 강해져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 정도입니다. <br><br>옷깃이 바람이 강하게 흔들릴 정도로 가끔 센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. <br><br>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2m에 달할 정도로 바람이 강한데요. <br><br>길을 걷는 게 힘들고 뒤로 밀릴 정도의 세기입니다.<br><br>비도 어제부터 52mm가 내렸습니다. <br><br>정오쯤 태풍은 포항에 가장 인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. <br><br>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에는 앞으로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. <br><br>또 시간당 3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려 누적 강수량이 많게는 150mm에 달하는 곳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<br>포항시는 이달 초 태풍 힌남노 때 피해가 컸던 만큼, 초동조치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는데요. <br><br>당시 주민 구조에 나섰던 해병대 1사단은 장갑차 10대와 고무보트를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경북 지역에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><br>포항에서는 강풍에 간판이 흔들리고, 나무와 전봇대가 쓰러지는 일이 여러 건 발생했습니다. <br><br>경주에서는 정류장 옆 아파트 펜스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. <br><br>포항시는 오늘 46개 학교가 휴교를 결정했고, 110개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을 했습니다. <br><br>포스코 등 주요 기업체들은 오늘 새벽부터 낮 사이 모든 실외작업을 중단했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포항 구룡포항에서 채널A뉴스 김용성입니다.<br><br>[2022.9.19] 김진의 돌직구쇼 1083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