포항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포항은 2주 전 태풍 '힌남노'로 큰 피해를 본 상황이라 이번에는 주민들이 일찌감치 대피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 연결합니다. 이윤재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북 포항시 구룡포항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 눈에 보이게도 비가 많이 내리는 것 같네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포항은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도 굵은 빗줄기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강한 바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돌풍이 불면 비가 하늘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수평으로 날아들어서 뺨을 때리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뒤로 보시면 어선들도 정박해 있는데요. <br /> <br />어선들을 단단하게 묶어놨는데도 이렇게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구룡포에는 어제 오후 5시부터 오전 8시까지 58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14호 태풍 난마돌은 정오쯤 이곳 포항과 가장 가까운 곳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됐는데요. <br /> <br />최근접이라고는 하지만 이곳에서 남동쪽으로 240km 정도 떨어진 해상으로 통과하기 때문에 2주 전 포항을 강타한 '힌남노' 정도의 위력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말씀드린 것처럼 이미 힌남노 영향으로큰 피해를 봤던 탓에 포항과 경주 등 경북 지역은 일찌감치 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무너진 하천과 저수지 등은 응급복구를 대부분 마쳤습니다. <br /> <br />또 잇따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산사태 우려 지역도 안전 점검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선 3천여 척도 피항했고울릉도를 연결하는 여객선은 어제 오후부터 운항이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안가나 저지대에 사는 주민은 어젯밤부터 미리 대피했는데요. <br /> <br />포항과 경주, 영덕 등에서 모두 800명 넘는 주민이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해 밤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해병대도 만약의 피해에 대비해서 민간 지원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해병대 1사단은 경북 포항 소방서에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10대를 배치했고, 고무보트 20대와 운용 병력을 배치해 주민이 고립되는 상황이 생기면 출동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태풍 최근접 시간은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2시간 정도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포항과 경주는 태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. <br /> <br />태풍 영향권에서 앉히 벗어나기 전까지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외출을 삼가고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91910042128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