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통령실은 20일(한국시간) 윤석열 대통령의 ‘조문 취소’ 논란에 대해 “영국 왕실이 다음날로 순연하도록 요청한 것”이라며 거듭 반박했다. <br /> <br />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두 번째 순방지인 미국 뉴욕 도착 후 브리핑을 열고 “참배가 불발됐다거나, 조문이 취소됐다거나, 조문 없는 조문외교였다거나, 대통령이 지각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”라며 이같이 밝혔다. <br /> <br /> 이어 “애초부터 영국 왕실과 협의해 런던 현지시간 오후 3시 이후에 도착하면 한국전 참전비 헌화와 여왕 참배를 하려고 했었다”며 “이 일정 모두 영국 왕실과 조율된 것”이라고 밝혔다. <br /> <br /> 그러면서 “런던의 교통상황이 좋지 않아 국왕주최 리셉션에 각국 정상들이 늦겠다는 우려로 영국 왕실이 조문을 순연하도록 요청한 것”이라며 “한 국가의 슬픔과 인류의 슬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게 더 큰 슬픔”이라고 했다. <br /> <br /> 이 부대변인은 또 “장례식 이후 조문록을 작성한 정상급 인사는 윤 대통령 외에도 EU집행위원장과 파키스탄 총리, 모나코 국왕, 오스트리아 대통령, 이집트 총리, 리투아니아 대통령 등이 있었다”며 “이들 모두 영국 왕실로부터 홀대를 받은 게 아닐 것”이라고 말했다. <br /> <br /> 그는 또 “의전에 실수가 있었다, 홀대를 받았다는 것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다”라며 “전날 김은혜 홍보수석이 말했듯 한 국가의 슬픔을, 특히 인류의 슬픔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가 더 큰 슬픔이 아닐까 생각한다”고 덧붙였다. <br /> <br /> ‘조금 더 일찍 출발했어야하는 거 아니냐’는 지적에 대통려실 관계자는 “왕실과 충분한 협의 속에서 진행한 것”이라며 “시간을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03013?cloc=dailymotion</a>